화천산천어축제 외국인 자유여행가 1만명 시대 활짝

입력 2019-01-14 10:57
지난 13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꼬마 강태공이 얼음낚시를 즐기며 대한민국의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글로벌 축제’ 화천산천어축제가 외국인 자유여행가 1만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13일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총 8만2331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자유여행가는 1만3413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8000여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1만명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자유 여행가 1만명 돌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육성축제 지정과 함께 화천군의 외신 프레스 투어와 축제 설명회, 중국어 번체와 태국어 SNS 계정 운영 등 다방면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축제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임을 감안하면 자유 여행가 유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4일에도 외국인 단체 여행객 39개 팀(2005명), 자유여행가 943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된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더욱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