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4일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기술위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기술위원회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등 경기인 출신 5명과 비경기인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 1명 등 총 6명의 기술위원으로 구성됐다.
KBO는 김 위원장과 함께 기술위원 선정에 있어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을 만한 선수 또는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통찰력을 갖춘 경기인 출신으로 시즌 중 지속적으로 경기를 보고 선수를 관찰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현장과의 공백이 길지 않고 현대 야구의 흐름과 트렌드를 이해하면서 선수 분석과 선발에 있어 데이터 등의 통계자료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야구인으로 40대의 젊은 야구인 5명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경기인 기술위원에 선정된 김진섭 원장은 프랭크 조브(토미존 수술 창시자) 클리닉에서 수학한 스포츠 의학 권위자로 KBO 리그 여러 선수들의 치료를 담당하며 소통을 나눈 정형외과 전문의라고 기술위는 소개했다. 김 원장은 대표팀의 팀 닥터를 겸임한다.
KBO 기술위원회는 오는 17일 첫 모임을 갖고, 앞으로 기술위원회의 운영 계획과 전임 감독 선발 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