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만을 상대로 페널티킥 진땀승을 거뒀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만을 1대 0으로 잡았다. 일본은 앞선 9일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대 2로 이겼다. 중간전적 2전 전승(승점 6·골 +2)으로 16강 문턱에 다가갔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3위에 해당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의 일본이 오만(82위·이하 괄호 안은 FIFA 랭킹) 투르크메니스탄(127위)을 상대로 1골차 신승을 거둔 점은 숙제로 남았다.
일본은 오만의 골문을 뚫지 못해 고전했다. 전반 27분 하라구치 겐키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오만은 실점한 뒤 공세를 높여 일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4분 알 야히아에이의 슛이 일본 수비수의 몸을 맞아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 수비수의 팔에 맞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