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역사유적과 해양관광 융합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

입력 2019-01-13 16:33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들여 명품어촌테마마을이 조성되는 경북 경주 감포항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올해 살맛 나는 어촌마을을 건설하고 동해안권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170억원의 예산을 중점 투입한다.

우선 수산업 기반육성을 위해 어업용 면세유 지원, 어선·어선원 보험료 지원, 어선장비 지원사업, 수산물 제조·가공업 지원, 양식업 기자재 지원 등 27억원을 지원한다.

신규사업으로 수산융복합산업화센터 건립, 제빙냉동공장 개보수, 수산인 회관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어촌벽화마을 및 어촌체험마을 육성과 다목적 인양기 설치 등에 17억원을, 수산 종자 매입 방류, 동해안 해삼양식산업 육성, 적조 방제 등에는 1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46억원을 들여 탈해왕 길과 파도 소리길 조망공간을 정비하고 관성 솔밭~지경 산책로 조성, 연안 정비사업, 해수욕장 야간조명탑 등을 설치한다.

한편 감포항 일대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에 5년간 100억원을 들여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인프라로 재정비하고 감포항 근대사거리, 지역특화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여기에 26억원을 투입해 송대말 등대 일원을 정비한다.

양남면 수렴항 일원에는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112억원을 들여 수상레저 해양스포츠 기반을 조성하고 특화된 어촌·어항개발과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새로운 관광과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패러다임을 조성하고 내륙의 역사유적과 해양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