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유통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방사능 검출 수치가 모두 안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오정·노은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된 농수산물과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된 농수산물 180건, 가공식품 39건 및 학교급식 납품업체 수산물 157건 등 총 376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결과 3건의 가공식품(수입제품)에서 미량의 세슘이 검출됐지만, 기준치인 100Bq/㎏ 보다는 낮은 수준인 3~26Bq/㎏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료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농작물 38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지만 마찬가지로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도 정확한 정보공개와 농수산물 및 식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원자력연구원 주변 농작물도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