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강백호< 류현진’ 인상률 344%…1억2천만원

입력 2019-01-13 11:23

KT 위즈 강백호(20)가 KBO리그 역대 2년 차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KT는 강백호와 1억2000만원에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저연봉인 2700만원에서 344%가 인상된 금액이다. 인상액은 무려 9300만원이다. 지난해 역대 2년차 최고 연봉을 경신했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1)의 연봉을 1000만원 경신했다.

344%의 연봉 인상률도 이정후가 지난해 기록한 307.4%를 넘어섰다. 다만 2007년 한화 소속이던 류현진(32)의 2년 차 연봉 인상률 400%에는 못 미쳤다. 당시 류현진은 2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2006년 18승으로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류현진과 비교한 인상률로 고려된다.

강백호는 지난해 138경기에 출전해 527타수 153안타, 84타점, 29홈런, 타율 0.290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때려낸 21개의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46)이 세운 30개 신인 최다 홈런에 한 개 모자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