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다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를 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경위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피해자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경위가 술에 취했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A경위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조사가 마무리된 후 A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