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물테러 등 고위험 병원체를 신속하게 진단 할 수 있는 ‘생물안전 연구시설’(3등급)을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시설은 56억원이 투입돼 보건환경연구원 내 전체 면적 1866㎡,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 시설은 생물 안전 실험실, 감염병 및 식품 전문 실험실, 사무실 등이다.
이번 연구시설 구축으로 해외 유입 신·변종 감염병, 생물테러 의심 병원체 발생 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특히 실험자 및 외부 환경의 오염을 막을 수 있도록 별도의 공조 장치를 갖춘 ‘특수밀폐실험실’도 마련됐다.
황인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생물테러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 내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유통식품 등에 대한 검사 능력이 크게 향상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고위험 감염병 진단, ‘생물안전 연구시설’ 준공
입력 2019-01-11 13:14 수정 2019-01-11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