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 세계 최강 독일에 패배

입력 2019-01-11 09:19 수정 2019-01-11 09:22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첫 국제대회 출전인 제26회 국제핸드볼연맹(IHF) 독일·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독일에 패배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남북 단일팀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에 19대 30으로 졌다.

단일팀은 남한 선수 16명과 북한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원래 출전 엔트리는 16명이지만 단일팀에 한해 IHF와 참가국들의 양해가 있었다.

단일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주장 정수영(하남시청)의 선제골로 출발했지만 전반을 10-17로 뒤졌다. 단일팀은 후반에도 독일의 높이와 힘을 당해내지 못했다. 장동현과 강탄이 4골, 조태훈이 3골을 넣었다. 북한 선수 중에는 이경송이 1골을 기록했다.

A조에서 개최국 독일을 포함해 러시아, 프랑스, 세르비사, 브라질과 경쟁한다. 12일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