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미국 영화 사이트 ‘TC캔들러’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선정 기준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키코는 9일 트위터에 “누가 아름다운 얼굴의 순위를 판단하는지 궁금하다”며 “앙케이트 형식이라면 알 것 같기도 하지만”이라고 적었다.
TC캔들러는 매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남성 유명인사를 대상으로는 가장 잘생긴 100명을 뽑아 순위를 매긴다. 2018년 기준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프랑스 모델 티렌느 블론도, 가장 잘생긴 남성은 미국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차지했다.
키코는 한 네티즌이 “TC캔들러에서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는 글을 남기자 이를 공유하며 “그게 사실이라면 무례하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모두 다르다. 누구를 위한 랭킹이냐”고 지적했다.
TC캔들러는 미국의 영화 평론가 겸 포커 선수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일부 국내 팬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연예인의 순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TC캔들러는 최근 아시아 지역 유명인사만을 대상으로 한 순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키코는 자신이 아시아판 후보에 오르자 이 같은 트위터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