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확대

입력 2019-01-10 15:20

경북 경주시가 도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 추진한다.

시는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유해성이 큰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억6000만원보다 3배 이상 많은 4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조기 폐차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 자동차와 2005년 이전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 3종으로 공고일 기준 경주시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돼 있고 현 소유자가 6개월 이상 보유해야 한다.

또 자동차 관능검사결과 적격판정을 받아 정상운행 가능한 차량으로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총중량 3.5t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총중량 3.5t 이상 차량 중 3500㏄이하 차량은 최대 440만원, 3500㏄초과~5500㏄이하의 경우 최대 750만원, 5500㏄초과~7500㏄이하는 최대 1100만원, 7500㏄ 초과는 최대 3000만원이다.

건설기계 3종은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군은 15일부터 29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신청받아 예산 범위 내에서 차량 연식이 오래된 순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054-779-6383)에 문의하면 된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만큼 대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