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품 ‘성주참외’, 새해 첫 수확해 전량 농협으로 납품

입력 2019-01-10 15:09
올해 첫 수확한 성주참외 바구니를 안고 활짝 웃고 있는 이병환 성주군수(가운데), 재배농가 김해규씨(왼쪽), 농협중앙회 이영환 성주군지부장(오른쪽). 성주군 제공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경북 ‘성주참외’가 10일 기해년 새해 첫선을 보였다.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 김해규(63)씨는 시설하우스 5동에 지난해 10월 28일 정식해 10㎏들이 50상자를 첫 수확했다.

김씨는 현지에서 상자 당 평균 12만원에 전량 초전농협으로 납품해 2019년 황금빛 참외 수확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성주군은 이상기후 및 FTA에 따른 수입 농산물의 증가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935농가가 3482㏊에 참외를 재배해 15만7000톤을 생산, 428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성주참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이유는 참외 재배 농민들의 장인정신과 참외산업의 기계화 및 자동화를 위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각종 선진 기자재 지원과 ICT 융복합 사업지원 등 참외산업발전 시책의 성공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참외산업의 과학화 및 데이터 베이스화 등을 통해 참외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한 결과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등을 통한 참외 생산기반시설지원 외에도 고품질 참외 유통을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미래 농업 인력을 육성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참외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올해도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참외가 명실상부한 성주군 제1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해 농업 조수입 1조원의 부자 성주건설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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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