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봉사 간 대학생 2명 복통 호소하다 숨져… 사인은 아직

입력 2019-01-10 14:43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대학생 2명이 숨졌다.

건양대학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2학년 여학생 2명이 복통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은 8일 오전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상태가 호전돼 숙소로 귀가했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또 다시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를 받던 학생 한 명은 9일 오후, 다른 한 명은 10일 오전 숨졌다.

현지 병원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는 사인 규명과 사고 수습을 위해 총장,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숨진 학생들의 학부모와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다른 학생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양대는 2016년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교육연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7일에 현지에 도착해 19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대학 관계자는 “현지 병원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아 답답하다”며 “현지 비행기 표를 구하는 대로 총장 등이 직접 가서 상황을 알아보고 다른 학생들의 귀국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문정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