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관영통신 “시진핑 주석, 김정은 위원장 방북 초청 수락”

입력 2019-01-10 14:1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북한으로 초청했으며, 시 주석은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방북 계획을 통보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7~10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4차 방중과 북·중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 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시었으며, 습근평 동지는 초청을 쾌히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하였다”고 10일 밝혔다.

두 정상의 회담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협상 전략에 관한 논의가 핵심 주제였다. 통신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 특히 조선반도 정세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공동으로 연구·조종해가는 문제와 관련하여 심도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하였다”며 “대외관계 분야에서 두 나라 당과 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자주적 입장들에 대하여 상호 이해와 지지, 연대성을 표명하시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하고도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조선반도 정세를 옳게 관리하여 국제사회와 반도를 둘러싼 각측의 이해관계에 부합되게 조선반도 핵문제의 궁극적인 평화적 해결 입장을 계속 견지할 데 대하여 일치하게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