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주전3루수’ 김민성 대체?…장영석·송성문·김혜성 거론

입력 2019-01-10 13:34 수정 2019-01-10 13:51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주전 3루수는 김민성이었다. 109경기에 나와서 895.2이닝을 수비하며 실책 7개를 기록했다. 장영석이 3루수로 28게임에 출전해 161이닝을 책임졌다. 실책은 1개였다.

또 송성문이 23게임에 나와 173.1이닝을 수비하며 실책 2개를 기록했다. 이 밖에 김혜성도 3루수로 12게임에 나와 32이닝을 책임졌다. 김지수가 10게임 동안 20이닝을 맡아 실책 1개를 범했다.

2017년에도 김민성은 3루수로 125게임을 뛰며 1028이닝을 책임졌다. 실책은 6개였다. 장영석이 22게임에 나와 124이닝을 수비하며 실책 5개를 기록했다. 김웅빈이 11게임 39이닝 동안 실책 1개를 기록했다. 김지수가 8게임 15이닝, 김혜성 4게임 10이닝, 송성문 1게임 2이닝 순이었다.

2016년에는 김민성이 128게임 1060이닝을 맡으며 실책 7개를 기록했다. 김지수 30게임 73.1이닝, 윤석민 15게임 103이닝 실책 1개, 장영석 7게임 20이닝 실책 1개, 유재신 5게임 6이닝, 장시윤 4게임 14이닝 실책 2개, 김웅빈 1게임 4이닝 실책 2개였다.

144게임 체제가 들어선 2015년에는 윤석민과 김민성 2인 3루수 체제였다. 윤석민은 72게임 560.1이닝 실책 11개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69게임 547.2이닝 실책 4개였다.

앞서 김민성이 주전 3루수로 본격 활동한 때는 2012년부터다. 그해 58게임 439.2이닝을 맡아 실책 2개를 기록했다. 기존 3루수였던 김민우를 제치기 시작한 때다. 2013년 123게임 1043이닝 동안 실책 13개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102게임에 나와 855이닝 7실책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동안 주전 3루수로 뛰었던 김민성이었다. 그런 김민성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FA 계약에 실패한다면 키움으로선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장영석과 송성문을 배치하거나 서건창과 2루수 경쟁 중인 김혜성을 돌려막기 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도 김민성의 공격력까지 커버하기란 쉽지 않다. 김민성은 지난해 117안타, 10홈런, 타율 0.283을 기록했다. 송성문이 지난해 78게임에 나와 66안타, 7홈런, 타율 0.313을 기록하긴 했다. 2015년 입단 이후 딱 한 번 3할 타율을 보인데다 타석수도 적다. 장영석은 44안타, 7홈런이었다. 김혜성은 116안타, 5홈런, 타율 0.270이었다.

현재까지 키움의 움직임은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 이탈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다만 보상선수 조건 때문에 벌써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