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자가 10일 발표됐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 33명 중 17명이 최종 합격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들이 먼저 눈에 띈다. 주전 마무리 투수까지 뛰었던 심창민(26)이 합격했다. 2016년 25세이브 4홀드, 2017년 6세이브 16홀드, 2018년 17세이브 5홀드를 기록한 주전 선수였다. 지난해 연봉 2억3000만원을 받았다.
내야수 강한울(28)도 포함됐다. 2017년 125안타까지 때려내며 3할 타율을 쳤던 선수였다. 1억5500만원의 연봉을 지난해 수령했다. 지난해엔 83경기를 뛰면서 50안타에 그치며 타율 0.259를 기록했다. 포수인 권정웅(27)은 2017년 61경기에 출전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다.
LG 트윈스에선 양석환(28)이 합격자에 포함됐다. 올해 홈런 22개를 때려낸 주전 3루수였다. 1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LG의 3루수 찾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두산 베어스에선 조수행(26)이 합격자에 들었다. 지난해 119경기에 출전해 51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279를 기록한 외야수 자원이었다. 지난해 연봉은 4500만원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도 귀한 전력들이 상무에 입대했다. 주전 포수 김재현(26)이다. 지난해 116경기를 뛰어 46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은 5000만원이었다. 투수 김재현(23)도 합격했다.
이밖에 SK 와이번스에선 최민준(투수), 정동윤(투수), 박성한(내야수)이, 두산에선 박성모(투수)가 상무에 합격했다. 한화 이글스에선 이승관(투수), KIA 타이거즈에선 김유신(투수), KT 위즈에선 홍현빈(외야수), NC 다이노스에선 이도현(투수), 도태훈(내야수), 이재율(외야수)이 합격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선 한 명도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