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프리메라리가 1군 데뷔’ 이천수·박주영 이어 6번째

입력 2019-01-10 1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 FC 소속 백승호(22)가 한국 선수로는 6번째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FA컵)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22분까지 67분을 뛰었다.

이로써 백승호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김영규(알메리아) 박주영(셀타 비고) 이강인(발렌시아)의 뒤를 이어 사상 6번째로 프리메라리가 1군 무대를 밟은 한국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8월 지로나와 계약 당시 ‘2018~2019시즌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었지만 지난해 7월 1군 훈련을 하면서 지로나 B팀인 페랄라다에서만 뛰었다.

이날 경기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몇차례 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 22분 크리스티안 포르투게스와 교체됐다. 팀은 공방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