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피하려다 ‘개 주인’한테 물린 여성

입력 2019-01-09 19:11
본문과는 무관함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여성이 다가온 개를 피하려다 개 주인에게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조깅하던 여성이 공원에서 개에게 위협을 받자 개를 쫓기 위해 가지고 있던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렸고, 이를 본 개 주인이 그녀를 폭행해 체포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의자는 오클랜드 출신의 19세 여성인 알마 캐드왈라드로 밝혀졌다. 그녀는 자신의 애완견을 공격한 여자를 폭행하고, 팔뚝을 세게 깨물어 선명한 피멍 자국을 남겼다.


미 방송사 NBC는 “상처 자국은 사람에게 물렸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마치 짐승에게 물린 것 같다”고 보도했다.

캐드왈라드는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체포돼 산타리타 교도소에 갇혔다. 피해자 여성의 변호사에 따르면, 그녀는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설 예정이다. 반면 캐드왈라드의 변호사는 “개가 조깅하는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고 피해자가 무리하게 개를 진압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캐드왈라드의 두 반려견 Pouya와 Otto. [출처=USA 투데이]

김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