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가치를 디자인하다”…’파이토디자인-뉴질랜드 허벌리스트의 四季’ 출간

입력 2019-01-09 17:25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해답을 자연에서 찾는 도서출판 라에나무가 2019년 첫 신간으로 천연식물자원의 가치를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뉴질랜드 허벌리스트의 첫번째 작품집 ‘파이토디자인-뉴질랜드 허벌리스트의 四季(저자 파이토디자인 연구소, 179쪽)’를 출간했다.

이번 신작은 지난 연말 ‘녹색의 가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허벌리스트 작품발표회에서 엄선된 작품들만을 모아 놓은 특별한 작품집으로기본 테마인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맞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절별활용 가능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이 책은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과일, 야채, 허브와 같은 천연 식물자원(Phyto Resource)과 녹색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는데, 식물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지만 몰랐던 식물자원의 가치를 보다 쉽게 활용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에 따르면 뉴질랜드 녹색의학에서 바라보는 식물의 가치는 경제학적 가치나 과학적 파이토케미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느 숲 속, 이름조차 불린 적 없는 풀 한 포기 또는 나무 한 그루가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의약품이 되며 배고픈 아이의 영양식이나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선물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자연이 주는 녹색의 가치를 활용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뉴질랜드 협회에 소속된 국제 허벌리스트(Herbalist)가 그들이다.

뉴질랜드 국제 허벌리스트는 천연식물자원의 가치를 활용하여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디자인하는 창의적 비즈니스 전문가로 보통 뉴질랜드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을 파이토디자이너(Phyto Designer)라 부르며 이들이 만들어 낸 창의적 서비스를 파이토디자인(Phyto Design)이라 칭한다.

출판 관계자는 “이번 신작은 일반 독자들이 식물의 가치와 활용법을 익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와 관련된 전문직을 찾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파이토디자인 입문서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작품집은 허브나 식물의 활용법만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과 함께 자연의 가치를 나누고 삶과 행복에 대하여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지침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즌 심(Eisen Shim) 교수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허벌리스트 인재양성과정은 뉴질랜드 교육 프로토콜에 따라 진행되며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데 필요한 창의력과 통찰력을 중시하는 독창적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