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폭풍 매수’ 코스피 2060선 회복

입력 2019-01-09 15:56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206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협상 기대감 및 코스피의 가격 매력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9일 39.44포인트(1.95%) 상승한 2064.7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모처럼 큰 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3848억원, 기관은 14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1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3.94%) SK하이닉스(7.43%) 셀트리온(0.23%) 현대차(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72%)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68% 오른 679.74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신라젠(0.28%) CJ ENM(2.15%) 등이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중국은 9일 무역저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대표단 협상을 마무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 매키니 미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은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좋은 며칠이었다. 잘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