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전, 오염된 해양환경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중금속 대상 ‘연안오염 총량관리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연안오염 총량관리제는 해역의 목표 수질 달성과 퇴적물 농도 유지를 위해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허용 부하량을 산정, 관리하는 제도다.
시는 외황강 하류∼온산항 해역에 구리·아연·수은 등 중금속을 대상으로 하는 총량관리제를 시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울산시가 수립한 ‘울산연안 특별관리해역 제1차(2018년~2022년) 연안오염 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지난해 8월 승인했다.
이어 기본 계획에서 제시한 할당 부하량 관리를 위해 구체적인 삭감계획, 이행평가 및 모니터링 방안 등을 포함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울산 연안의 2022년 해저 퇴적물 목표 농도는 구리 73.1㎎/㎏(현재 84.94㎎/㎏), 아연 188㎎/㎏(현재 227.7㎎/㎏), 수은 0.67㎎/㎏(현재 0.73㎎/㎏)이다.
시는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으로 현재 배출 부하량을 줄일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전국 첫 중금속 ‘연안오염 총량관리제’ 시행
입력 2019-01-09 15:17 수정 2019-01-0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