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솔수염하늘소 우화기 이전에 완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방제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방제예산 50억원을 조기에 투입해 3월 말까지 방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선단지, 해안가 방풍림, 경관림 등 200㏊ 32만본의 주요 소나무숲에 대해 3월 중순까지 예방나무 주사를 완료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보호지원 규정을 적용해 전 사업구역에 포항시 관내 업체를 참여토록 했다.
이번 사업 기간 내 연인원 1만6500여명과 500여대의 중장비를 투입한다.
또 산림과 전 직원 공사감독 선임과 특임관과 예찰방제단 등 전문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방제 누락지 조사, 기술지도, 반복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가 피해목 발생 현황 등을 지속해서 파악하기 위해 드론과 포항시 임대 헬기를 사용해 항공예찰도 하고 있다.
시는 감염 후 고사목 제거에서 감염 전 예방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보호수, 노거수, 마을숲 등에 예방나무주사를 완료했다.
금창석 포항시 산림과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