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2022년 국보 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9-01-09 15:08
울산시는 오는 2022년에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목록에 올리고, 후보에 뽑힐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 전문가 자문과 연구 용역 등을 진행한다.

반구대암각화가 우선등재 목록 중 후보로 선정되면 등재 신청과 실사를 거쳐 2022년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반구대암각화는 지난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자격이 있다.

하지만 1965년 암각화 앞을 지나는 대곡천 하류에 식수댐인 사연댐 건설 이후 50년 넘게 물에 잠겼다가 노출되기를 반복하면서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다.

시와 문화재청은 이를 보존하기 위해 오랜 시간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도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침수로 훼손되는 반구대암각화를 보존해야 한다.

울산시는 최근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으로 새로운 유로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과 함께 울산권 맑은 물 공급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고 연구용역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