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 취하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강변호사는 2015년 ‘도도맘’ 김씨의 남편 조모씨가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변호사가 김씨와 공모해 조씨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임의로 조씨가 제기한 소송취하서에 인감도장을 도용한 혐의다.
강변호사는 지난 재판 절차에서 “김씨와 공모한 적도 없고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강변호사는 이번 항소심에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