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민주시민 교육과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해 민주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민주학교 모델학교’ 8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모델학교로 선정되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 민주주의 분위기 확산을 위한 학생자치 활성화와 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과정에 참여·협력형 논쟁 토론 수업을 포함하고, 학생과 교사가 주도적으로 학교 공간을 꾸미는 등 교육 주체들의 자율성을 높이는 사업도 벌이게 된다.
또 교사,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구축해 민주 시민교육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해당 지역의 민주학교 중점학교의 역할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들 민주학교 모델학교에 총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주학교 모델학교를 통한 단위학교 중심의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민주시민 역량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교육청 민주학교 8곳 시범운영
입력 2019-01-09 13:38 수정 2019-01-0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