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인형뽑기방에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군(16) 등 2명을 구속하고 C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 대구와 부산 등을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빼가는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8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도 지난해 말 대구 시내 인형뽑기방 6곳에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446만원을 훔친 혐의로 A군(14) 등 4명을 10대 4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이 없는 인형뽑기방의 상황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