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양팡 “다이소는 다케시마 후원 기업 발언 사죄”

입력 2019-01-08 17:55
유튜브 양팡 채널 캡처

구독자 수 112만여 명의 인기 유튜버 ‘양팡’이 과거 “다이소는 다케시마 후원 기업”이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죄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 수 156만여 회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양팡은 7일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6일 야외방송 중 다이소에 관련한 경솔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다이소를 비롯한 몇몇 기업들이 다케시마를 후원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 독도재단 측으로부터 답변을 들었고 이를 사실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양팡은 야외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 다이소 매장을 가리켜 “독도 재단 측으로부터 다이소가 다케시마 후원 기업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이 양팡의 주장은 검증되지 않은 루머임을 지적했으나 양팡은 주장을 계속했다.

유튜브 양팡 채널 캡처

양팡은 “시청자분들께서 제 주장이 불확실한 정보임을 알려줬음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아 시청자에게 혼란을 드린 점, 해당 발언으로 다이소 측이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재단 측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독도 BJ 해단식에서 재단 직원이 다케시마 후원기업으로 다이소를 언급한 적 있으나 이는 일본 다이소를 지칭한 것으로 강사와 BJ들 간 소통 과정에서 일어난 오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의 발언은 개인 의견이 포함된 것이다. 재단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케시마 후원 기업 목록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