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리빙코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은 지난달 올해의 컬러로 리빙코랄을 선정했다. 리빙코랄은 황금빛에 주황 색조를 가미한 것으로 살굿빛이 감도는 분홍색이다.
팬톤 전문가들은 바닷속 살아있는 산호초로부터 영감을 받아 색을 선정했다. 해양생물의 먹이이자 안식처인 산호초처럼 현대인들에게 편안함과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표준색상으로 사용되고 있는 팬톤은 2000년부터 매해 12월에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패션, 영화 제작, 인기 여행지, 경제적 조건, 스포츠 이벤트 등에서 미래 시장을 예측해 앞으로 선호될 색상을 추출하는 것이다.
이렇게 선정된 올해의 컬러는 패션, 가정용 가구, 포장, 그래픽 디자인 등 여러 산업에서의 제품 개발과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리빙코랄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패션계를 비롯한 뷰티와 IT 등 업계에서는 리빙코랄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애드리안 페르난데스 팬톤 부사장은 “리빙코랄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기분을 좋게 바꾸는 색”이라며 “긍정적이고 즐거움을 구하는 인간 본연의 정서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