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文정부 2기 비서실장에 노영민··· 정무 강기정·소통 윤도한

입력 2019-01-08 16:06 수정 2019-01-08 16:40
8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등 신임 수석들이 임종석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를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62)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발탁됐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4시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공식 발표하며 “수석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의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7년 5월 문재인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던 임 실장은 1년 8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99년에 정계에 입문했고, 17~19대 국회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 실장은 ‘원조 친문’ 인사 중 하나로 꼽힌다.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 때는 선대위 조직본부장으로 활약해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전남 고흥 출신의 강 신임 수석은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나왔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강 수석도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에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캠프의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강 수석 역시 3선 국회의원(17·18·19대) 출신이다.

윤 신임 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MBC 노동조합 창립 멤버로 활동했으며 ‘시사매거진 2580’ ‘뉴스 후’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참모진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정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