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최초 2만원 인센티브…은수미 시장 아동수당 토크 콘서트 열어

입력 2019-01-08 15:25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아동수당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성남시는 은 시장이 8일 시청 한누리에서 부모 100명과 함께하는 ‘허심탄회’ 아동수당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시책을 널리 알리고 아동복지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은 시장은 “아동수당 인센티브 1만원을 2만원으로 올려 지급할 것”이라면서 “대상 가구는 오는 25일부터 월 12만원씩 아동수당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소득 상위 10% 가구를 아동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던 관련법이 개정돼 소득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에게 지급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시비 2만원을 더한 아동수당 지급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다.

대상자는 현재 4만3000명이나 개정된 아동수당법에 따라 오는 9월 만 7세 미만으로 수혜자가 확대되면 5만1000명으로 늘게 된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주부 방민정(42)씨는 “성남시가 아동복지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성남시는 아동수당 지급이 처음 이뤄진 지난해 9월부터 이미 만 6세 미만 모두를 대상으로 한 ‘아동수당플러스 사업’을 펴 인센티브 1만원을 포함한 11만원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보드판에는 성남시의 아동 시책을 응원하는 글을 적은 포스트잇이 100여장이 붙어 눈길을 끌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