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업중단 학생에 동행카드 지원

입력 2019-01-08 15:05
충북도교육청이 학업중단 학생을 맞춤 지원하는 '동행카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동행 카드는 월 1회 10만원의 전국 호환형 충전식 선불카드로 교통비, 식비, 학원수강, 도서구매 등 진로 개발비, 연극, 영화 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도내 만 9~24세 학교 밖 청소년 중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관리와 지원에 동의하고 2개월 이상 관리 중인 학생에게 지급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통해 학업 중단 학생들을 발굴하고, 시·군 교육지원청 Wee센터 또는 12개 시·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연계해 상담을 받도록 했다.

동행카드는 1년에 5회까지 10만원씩 추가 충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0회까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올해 이 사업에 총 1억원을 투입해 학업중단 학생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123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모두 13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의무교육단계의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사업과 연계해 동행카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