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북·미회담 작전 논의’ 김정은 특별열차 베이징역 도착

입력 2019-01-08 14:53 수정 2019-01-08 14:54
AP뉴시스


7~10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8일 오전 10시55분쯤(현지시간)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3월과 5월, 6월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열차 방문은 지난해 3월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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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예정된 방중에는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동행했다. 특별열차는 7일 단둥을 거쳐 선양역에 도착해 중국 측의 환영을 받은 뒤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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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베이징 도착 후 영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에 짐을 푼 뒤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만찬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을 태운 리무진 차량이 중국 측의 호위를 받으며 댜오위타이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찬을 함께하는 모습. 뉴시스

김 위원장의 방중이 35번째 생일(8일)에 진행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가시화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밀월’을 과시해 미국과의 ‘핵담판’ 지렛대로 삼으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