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스포츠 활성화 지원’ 명목으로 총 74억4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배정했다. 진흥원 산하 게임문화팀이 사업을 수행한다.
8일 입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2019년 지원사업 설명회 자료집’에 따르면 진흥원은 올해 게임 본부 예산으로 총 480억7600만원을 배정했다. 이 중 e스포츠 예산은 74억4000만원이다.
상세 사업내용으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2억5000만원,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4억원,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 정책연구 1억9000만원,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지원사업) 66억원 등이다.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은 올해 3개소에 각각 22억원을 투입해 시공 및 장비를 도입하는 데에 각각 22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내년이 목표이며 별도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문화산업기관만 참여할 수 있고, 비용 50%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오는 5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9월 서울에서 본선을 치른다. e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 국적의 한국 소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5~10월 선발전을 치른 뒤 11월경 중국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참가를 지원한다.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 정책연구는 정책연구 및 실태조사 등이 주요 사업이다.
진흥원은 “e스포츠 문화 향유 대상 및 공간 확대, 이용자 향유 및 수혜와 연계한 e스포츠 산업 진흥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