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의료인 1명이 홍역 환자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대구 모 종합병원 간호사 A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국가지정격리치료병원인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동구 한 소아과를 방문한 영아 3명이 홍역 확진 판정 받았고 같은 병원을 이용한 유아 1명이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한 병원 의료진 90여명과 접촉 환자 570여명을 파악해 의심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생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