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마스크 쓰세요” 낮부터 칼바람

입력 2019-01-08 05:05 수정 2019-01-08 10:08

[오늘 날씨] 1월8일 화요일 아침 출근길에도 황사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미세먼지가 점차 걷히겠습니다. 대신 한파가 기승을 부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충남 서해안은 오후부터,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부터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부 전라동부내륙은 눈이 내리면서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동부내륙은 1㎝내외, 울릉도‧독도는 5~10㎝입니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일부 지역은 한파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곳도 있겠지만 내일 다시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워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4.2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9.3도, 강릉이 0.5도, 인천이 영하 3.1도, 수원이 영하 3.4도, 대전이 영하 3.3도, 안동 영하 2.8도, 포항 1.6도, 부산 2.1도, 창원 0.4도, 제주가 6.8도를 나타내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오늘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에 들겠고 특히 중부내륙은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도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매우 춥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0도, 춘천이 2도, 청주 2도, 안동 4도, 대구 5도, 울산 7도, 부산과 제주가 각각 8도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국내‧외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북과 호남권, 영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되고 오전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건조특보도 여전합니다.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실효습도가 40% 이하이며 동해안은 25% 내외입니다. 건조한 대기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원영동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습니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새벽까지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차차 추위가 풀리기 시작해 모레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일부 중부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또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황사용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황사용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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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