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횟수차감형 할인카드 ‘KTX N카드’ 1만매 돌파

입력 2019-01-07 16:55

코레일이 지난해 말 선보인 ‘KTX N카드’가 발매 9일 만에 판매 1만매를 돌파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N카드는 지정 횟수만큼 미리 정한 구간의 할인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횟수차감 방식의 모바일 할인 카드다. 스마트폰 앱인 ‘코레일톡’에서 이용구간 총 운임의 5%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N카드를 이용해 구입한 할인승차권은 현재 3만매를 넘어섰다. 가장 많이 이용된 구간은 경부선 서울~부산, 서울~동대구와 호남선 용산~광주송정, 용산~익산 등이다.

코레일은 한달 승차권 금액을 미리 지불하는 정기승차권과 달리 필요할 때 자유롭게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을 N카드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KTX를 주 2회 정도 부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N카드가 있으면 승차권 구입 시 15~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코레일은 내달 중 입석과 자유석 승차권까지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용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오랜 준비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