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야구 스타인 박노준 우석대 교수(56. 레저스포츠학과)가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우석대는 박노준 교수가 최근 열린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2018년 대의원 및 이사회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는 2011년 창립돼 현재 60개 종목 전·현직 국가대표 2만5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인의 화합 도모와 스포츠 봉사활동 등을 통해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노준 신임 회장은 선린상고와 고려대 야구선수 시절 투타에 걸쳐 걸출한 실력을 보여 최고 인기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1981년 8월 고교 3학년때 봉황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경기중 홈으로 뛰어들다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어 많은 국민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1982년 선동열 김시진 최동원 김재박 한대화 선수 등과 함께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1986년 OB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스, 쌍방울 레이더스 등에서 12년간 선수 생활을 하고 2년간 미국 뉴욕메츠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은퇴 뒤 야구 해설위원과 우리 히어로즈 단장, 대한야구협회 기획이사 및 마케팅이사 등을 역임했다. 성균관대와 호서대에서 경영과 마케팅 석·박사 학위를 받고 2011년 우석대에 교수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박 회장은 “회원들의 우의 증진과 권익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스포츠 정책 제안을 통해 올바른 스포츠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