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서 심폐소생술 배운다… 마포구청 1층에 상설교육장 설치

입력 2019-01-07 15:24

서울 마포구는 구민들이 언제든지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구 청사 1층에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마포구는 “심폐소생술은 실습 위주의 반복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주부, 어르신 등 심정지 1차 목격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에게 상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재교육 등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설교육장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2월부터 오전(10:00~11:30)과 오후(14:00~15:30), 1일 2회 최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강사가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법 등을 알려준다.
직장인 등 일과시간 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 월 1~2회 야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교육장 이용이 어려운 시설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싶은 구민은 교육장(마포구청 1층)을 방문하거나 전화(02-3153-9128~9)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심정지 환자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한다”며 “상설교육장 설치로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구 청사 모든 층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 사용되는 모든 차량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