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 있는 충북국제교육원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일반교과를 100% 영어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국제교육원은 청주센터와 교수부(진천)에서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등영어 심화과정 1기를 운영한다.
청주센터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청주지역 중학교 1학년 80명을 대상으로 통학형 중등영어 심화과정 1기를 운영한다.
교수부는 2월 1일까지 1기와 2기로 나눠 합숙형 과정으로 중등영어 심화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는 진천, 괴산, 증평, 음성과 청주시 읍·면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8~10명씩 구성된 학급에서 원어민 교사들이 영어로 진행하는 교과 수업(역사·과학·수학 등)과 상황체험학습(병원·쇼핑·식당 등), 클럽활동, 보드게임, 골든벨, 영작문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교수부는 마술, 뮤지컬, 중국어 등 야간 활동도 마련해 제2외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등영어 심화과정은 영어를 이용해 다른 교과목을 배울 수 있고 사교육비도 절감할 수 있는 해외 어학연수 대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외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수부는 초등영어 입문과정 1~9기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문화체험 영어 과정 1~12기도 참가자도 모집 중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해외 가지 않아도 영어 ‘쑥쑥’
입력 2019-01-07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