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 20대 절도범 교회 성가대 옷장에서 검거

부산 영도경찰서는 심야에 교회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김모(2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전 4시쯤 부산 영도구 청학동의 한 교회에 침입해 헌금함에 들어있던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영도구 일대 교회와 식당 등 7곳에 침입해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교회 내 성가대 옷장 안에 숨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모텔, PC방 등을 전전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