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황사 마스크 챙기세요” 미세먼지·건조특보 주의

입력 2019-01-07 05:04 수정 2019-01-07 09:46

[오늘 날씨] 1월 7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엔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추위는 누그러져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있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또 대기가 메말라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엔 한파 특보가 여전히 발효 중인 가운데 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5.2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0도, 인천이 영하 3.9도, 수원이 영하 7.2도, 청주 영하 5.7도, 안동 영하 9.3도, 대구 영하 4.6도, 대전 영하 5.6도, 부산 0.8도, 제주 3.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인천, 수원이 각각 2도, 춘천과 청주가 각각 3도, 대전 4도, 강릉 7도, 안동과 대구가 각각 5도, 울산과 창원이 각각 7도, 부산 9도, 제주 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2월 13일 강원동해안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엔 목재 등 건조를 나타내는 실효습도는 40% 이하, 동해안은 25% 내외로 무척 메말랐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해안과 산지엔 내일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대기 정체로 국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지만 서해안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은 오후부터,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부터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내일은 일시적으로 일부지역에서 한파 기준치에 벗어나는 곳이 있겠고 모레에 다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새벽까지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황사용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황사용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