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 협의 중”

입력 2019-01-07 00:35 수정 2019-01-07 00: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이 지난해 6월 싱가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미국 망명설 등 변수에도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북한에 대한 제재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들을 사전답사 중이라고 CNN방송이 3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사전답사 팀을 파견했다.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하와이 비무장지대(DMZ)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CNN은 전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