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하정우x이선균 “대만 관객들 성원에 많은 힘 받아”

입력 2019-01-06 18:34
영화 ‘PMC: 더 벙커’ 대만 프로모션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왼쪽 사진)와 이선균.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PMC: 더 벙커’의 주역 하정우 이선균, 김병우 감독이 대만 관객을 직접 만났다.

6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PMC: 더 벙커’의 배우 하정우 이선균, 김병우 감독은 2박 3일간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 2개 도시에서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프로모션 첫 일정은 지난 2일 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였다. 대만 전 지역의 60여개 매체가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더했다. 하정우는 “새해에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 ‘신과함께’에 이어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선균은 “대만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제 막 개봉했는데, 계속해서 뜨거운 사랑 부탁드린다”고, 김병우 감독은 “5년 동안 정말 열심히 여기 있는 배우들과 함께한 영화다. 계속된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무대인사를 통해 현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1100석이 넘는 객석이 전석 매진돼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하정우와 이선균, 김병우 감독은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지거나 사인 포스터를 선물했다. 세 사람은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많은 힘 받고 돌아간다”고 인사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이다.


영화는 대만에서 지난 28일 역대 한국영화 최대 규모인 85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대만 극장의 약 90%에서 상영되는 셈이다.

현지 언론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대만 유수 매체인 미러 미디어는 “하정우와 이선균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와 리얼타임으로 벌어지는 짜임새 있고 정교한 내러티브가 인상 깊은 영화”라고 평가했다.

‘PMC: 더 벙커’는 지난달 27일 북미와 싱가포르, 지난 4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개봉했다. 향후 인도네시아(16일) 홍콩(24일) 필리핀(30일) 개봉을 앞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