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이 스위스 다보스로 가는 이유는

입력 2019-01-06 16:28
황창규 KT 회장이 한국 기업인 중 처음으로 세계 경제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다보스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KT는 오는 21~25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황 회장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황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지난해에는 일반 참가자였으나 올해는 다보스포럼 IBC 정기회의 초청위원으로 참석한다.

IBC 정기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위급 인사 100여명이 매년 다보스포럼 주제를 놓고 다양한 논의를 벌이는 자리다.

다보스포럼을 찾는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도 IBC 정기회의에 참여한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IMF) 총재 등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다보스포럼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황 회장은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제안했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의 1년 간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GEPP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5G 부문 성과와 향후 계획도 알릴 방침이다.

황 회장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