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의 흥행과 홍준표의 견제, “좌파 원래 잘 뭉쳐”

입력 2019-01-06 13:43 수정 2019-01-06 14:0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5일 첫 방송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견제에 나섰다.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방송 하루 만인 6일 오후 1시 기준 141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구독자 수 역시 41만6000명을 돌파하며 홍 전 대표의 ‘TV홍카콜라’ 구독자 21만2000명의 두 배에 이른다.

유 이사장은 5일 방송에서 ‘TV홍카콜라’를 의식한 듯 “항간에는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과 우리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한다”며 “저희는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 페이스북

홍 전 대표는 즉각 알릴레오를 겨냥해 “한 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것”이라며 받아쳤다.

홍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북한 조선중앙TV 같은 좌파 유튜버는 한 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것”이라며 “국정홍보 방송은 원래 그렇다. TV홍카콜라 비난 방송만 하게 될 것이다. 수비방송만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독자 수야 좌파들은 잘 뭉치니까 단숨에 올라가겠지만 접속 시간, 접속자 수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쉽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1대 100의 싸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문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