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한옥’ 확산 위해 다양한 사업 벌인다

입력 2019-01-06 13:41
경북도가 경북형 한옥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사진은 ㄱ자형 한옥 모델.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경북형 한옥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도는 우선 올해 ‘한옥건립 지원 사업’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품격·친환경 주거형태인 경북 한옥의 확산을 유도하고자 건축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0동이 대상이며 동당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자로 1층 바닥면적 60㎡ 이상의 한옥을 신·증축하는 경우다.

21일까지 사업 대상지 시·군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2월 중 도 건축위원회 심의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자가 많으면 예산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서’(32점)를 보급해 한옥건립 비용도 줄이고 쉽게 지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옥 보급을 위해 10월에는 ‘2019 한옥문화박람회’를 연다.

도는 이 박람회에서 한옥관련 자재, 한옥시공 방법 등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한옥문화 체험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한옥 표준설계 도서의 보급 등 각종 한옥지원 사업이 한옥 활성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옥과 관련된 신공법, 자재, 업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축자산 활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한옥보급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