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50대 남성, 분당 서울대병원서 정밀 검사

입력 2019-01-06 07:48 수정 2019-01-06 08:20
중동을 방문했던 5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5일 두바이에서 귀국한 A씨(55)가 메르스 유사증상을 보여 6일 오전 1시50분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검사 도중 행방이 묘연해 경찰과 부산시 등 관할 지자체가 신병확인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주소지가 부산 해운대구 좌동인 A씨는 실제 경기도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쿠웨이트에서 귀국 후 발영과 가래, 인후통 등 증상으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 됐던 B씨(49)는 병원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23일 전북 익사에 거주하는 60대 남녀 2명도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 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 환자는 모두 메르스가 아닌 A형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