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돼지축사에 불…경북 의성 축사 7동에서 1140여마리 폐사.

입력 2019-01-05 17:10 수정 2019-01-05 17:15

돼지를 키우는 축사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140여 마리가 폐사했다. 황금돼지해가 시작됐지만 연초부터 돼지들이 수난을 겪었다.

5일 낮 12시 14분쯤 경북 의성군 단북면 연제리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축사에 있던 돼지 3500마리 가운데 어미돼지 140여마리와 새끼돼지 1000여마리 등이 떼죽음을 당했다.

불은 축사 7동 1000여㎡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억8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등 5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