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역주행을 하다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남경찰서는 5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고 차량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A씨(68)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0시쯤 해남군 문내면 한 장례식장 앞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B씨(36)의 차량 등 3대를 연속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사고를 낸 후 아무런 구호조치도 하지 않고 10㎞를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정차해 있던 차량 2대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2%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해남서 음주운전·역주행 하다 차량 3대 들이 받은 60대 검거
입력 2019-01-05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