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려고 해”

입력 2019-01-05 11:13 수정 2019-01-05 11:17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최근 한일 관계 경색을 보면서 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등 양국 지도자들은 늘 자신들의 국내 정치에 과거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북핵 문제가 초미의 과제”라며 “한일 관계 경색으로 6.25 남침 이후 70년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으로 무장 평화를 유지해 왔던 힘의 균형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문재인 정권은 지난 70년간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 왔던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려고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문재인 정부가) 남북 연방제 통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중차대한 시점에 한일 양국의 지도자들이 국내 정치용으로 한일 관계를 경색 국면으로 몰고 가는 것은 대단히 옹졸한 처사”라며 “양국 지도자들은 한일 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동북아 평화정착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